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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수진·이형석.."호남 배려"

이승현 기자I 2018.09.14 11:14:05

14일 최고위원회 열어 의결
이해찬 대표, 민생연석회의 공동대표 맡아
중앙당선관위원장 변재일, 조강특위 위원장 윤호중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이수진 전 전국노동위원장과 이형석 전 광주시의회 의장을 의결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최고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월요일 차기 당무위원회에 부의해 의결 후 최종 지명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최고위원 인사는 이해찬 대표의 뜻에 따라 노동부문과 지방분권부문을 대표할 인사로 결정됐다. 이수진 노동부문 최고위원은 69년 대전태생으로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 전 위원장을 지냈다. 이형석 자치분권 부문 최고위원은 61년 전남 순천태생으로 1996~1999년까지 광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광주시 경제부시장,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에서 호남을 지역구로 가지고 있다든지 호남을 근거지로 하는 최고위원이 없어 우리 지역 뿌리라고 할 수 있는 호남 지역을 대표하기 위해 이형석 최고위원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또 참좋은 지방정부 위원회에 상임위원장과 공동위원장을 두기로 했다. 상임위원장에는 김두관 의원, 공동위원장에는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기초단체장협의회의장인 황명선 논산시장을 각각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표의 공약이었던 민생연석회의는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해찬 당대표가 공동대표 중 한 자리를 맡고, 나머지 한 자리는 외부의 인사로 위촉하기로 했다.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했다. 위원장은 변재일 의원(4선, 충북도당위원장), 위원으로 송갑석·이후삼·정춘숙 의원, 정이수 변호사(전 상근부대변인)를 의결했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위원장에 윤호중 사무총장(3선), 위원으로 소병훈 의원(조직담당부총장)을 임명했다.

국회가 추천하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우리당 추천 몫의 위원으로 상임위원에 송선태(63) 전 5.18기념재단이사(기획위원장), 현 국방부 5.18특조위 자문위원을 추천하기로 했다. 또 비상임위원으로 이윤정(여,63) 전 광주전남추모연대 공동대표, 현 조선대 미래사회융합대학 연구교수, 역시 비상임위원으로 이성춘(55) 현 송원대 국방경찰학과 조교수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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