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80%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11%), ‘독일’(5.3%), 4위 ‘중국’(3.7%)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미국과 일본 배송대행신청건수는 달러와 엔화 약세로 인한 가격이점이 더해지면서 각각 전년 대비 5%, 70% 증가했다. 일본은 애니메이션, 게임 등 관련 상품 수요 증가와 짧은 배송기간을 강점으로 크게 성장했다.
일본 배송대행건수는 한 달 평균 1만6000건 이상 꾸준히 지속돼 지난해 해외직구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피규어와 신발 등 마니아층 상품군과 생필품 등이 주로 판매되며 일본 직구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미국은 다이슨과 블랙앤데커 등 가전제품 수요 증가와 블랙프라이데이 효과에 힘입어 인기를 끌었지만 중국 직구는 전년 대비 23.5% 감소했다. 중국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구매대행업체들의 지속적인 증가와 지난해 초부터 붉어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의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가장 많이 접속한 쇼핑 사이트로는 ‘아마존’이 31%로 1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이베이’(29%), ‘랄프로렌’(15%), ‘갭’(15%), ‘테일리스트’(5%) 등이 뒤를 이었다. 구매금액별 비중으로는 ‘100달러 이하 제품’(49%), ‘100~150달러 이하’(25%), ‘150~200달러 이하’(20%), ‘200달러 이상’(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몰테일 관계자는 “올해는 달러화와 엔화 약세로 인해 직구족들이 크게 늘었다”며 “해외직구 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보다 개선된 배송시스템과 테일리스트와 바이씽 등 몰테일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