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文대통령·기업인 호프미팅 2일차 안주는 `황태절임`..그 의미는?

박지혜 기자I 2017.07.28 12:33:4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와 기업인의 ‘호프 미팅’ 2일차에는 ‘황태절임’이 안주로 등장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전날에 이어 기업인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다.

2일차에도 소상공 수제맥주 브랜드 ‘세븐브로이’의 강서맥주와 달서맥주를 함께 마시는 야외 호프미팅이 예정돼 있지만, 비가 올 경우 상춘재 안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소상공인 업체의 수제 맥주를 직접 따르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안주 역시 전날과 같이 임지호 요리연구가가 맡는다. 임 연구가는 이날 안주로 황태절임과 호두·땅콩 등 견과류를 갈아 뭉친 원(圓), 치즈를 올린 말린 수박껍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황태절임은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만들어지는 황태처럼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하나의 결과를 내자는 뜻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또 “호두·땅콩·아몬드로 만든 원에는 오늘 자리가 새로운 미래를 상징하는 씨앗과 같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고, 수박과 치즈 안주에는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수박과 치즈를 통해 조화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뜻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호프 타임 후 만찬 메뉴는 콩나물 밥과 오이냉채, 황태포 묵은지 찜, 부추김치, 장조림과 황태조림이 나올 예정이다. 전날은 비빔밥이 나왔다.

文 대통령-경제인 간담회

- '파격'과 '압박' 사이..文대통령, 첫 기업인 간담회가 남긴 것 - 文대통령 “패러다임 전환 없으면 경제 살릴 방법 없다” - 신동빈 회장 “롯데, 40%이상 여성 채용…10년간 정규직 가장 많이 확대”(속보)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