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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신약개발' 승부 위해 조직개편

강경훈 기자I 2017.03.10 10:46:47

경영 우종수· 개발 권세창 쌍두마차 체제
7년 유임 이관순 사장 고문으로
차남 임종훈 전무 이사 선임…2세경영 본격화

왼쪽부터 한미약품 신임 우종수 사장, 권세창 사장, 김선진 부사장(사진=한미약품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지난해 늑장공시 및 미공개정보 관리 미흡, 라이선싱 계약 반환 등 총체적 경경관리 부실을 혁신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10일 이사회에서 우종수 부사장, 권세창 부사장을 신임 공동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우종수 신임 사장은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하고, 권세창 사장은 신약개발 부문을 총괄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7년 동안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관순 사장은 상근고문을 맡게 된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김선진 美 MD앤더슨 암센터 교수를 R&D 본부장 및 CMO(Chied Medical Officer)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김선진 부사장은 글로벌신약 임상이행 연구 전문가로, 한미약품연구센터와 R&D 본부를 책임지게 된다.

한미약품은 이번 인사의 배경에 대해 “글로벌 신약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며 “이들이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르고 투명한 의사 결정을 통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임성기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40) 전무를 사내이사로 전임해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와 함께 2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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