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도화동 일대에 들어서는 ‘글래드(GLAD) 호텔’ 3호점 ‘글래드 공덕 호텔’은 6월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대림산업이 짓고 있는 글래드 공덕 호텔은 경의선 공덕역 9번 출구와 10번 출구 위에 세워진 복합 역사건물 효성 해링턴 스퀘어 2개동 중 지상 8~24층에 378실로 들어설 예정이다. 공덕역은 지하철 5·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 중앙선 등 4개 노선이 지나가는 강북의 교통 요지인데다 여의도와 서울역, 신촌 등과의 접근성도 높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2014년 자체 개발한 브랜드 ‘글래드(GLAD)’를 단 첫 호텔 ‘글래드 호텔 여의도’를 개관했다. 총 319실로 이뤄진 글래드 호텔 여의도는 서울 시내 유일하게 ‘디자인 호텔스’ 멤버에 가입돼 있고 특1 등급 호텔로도 인정받았다. 일반 비즈니스급 호텔과 비슷한 가격대이지만 공간이 넓고 서비스가 뛰어나 개관 3년이 지난 지금도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주말 동안 푹 쉬고 가는 ‘호텔패키지’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에 힘입어 서울 논현동 세울스타즈 호텔을 429억원에 낙찰받아 지난해 ‘글래드 라이브 강남’으로 새로 선보였다. 내년에는 강남구 대치동에 4호점을 내놓아 장기적으로 호텔 7000여 객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호텔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전부터 서울 여의도의 콘래드 서울호텔과 광화문의 포시즌 호텔,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을 수주해 시공한 바 있다. 또 계열사인 오라관광은 1981년부터 메종 글래드 제주 호텔(구 제주도 그랜드 호텔)과 항공우주호텔, 강원 메이힐스 등을 운영하며 호텔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산업은 시공에서, 계열사인 오라관광은 운영에서 각자 인정을 받은 만큼 이를 결합하게 됐다”며 “그룹 계열사들이 합작한 디벨로퍼 사업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호텔 사업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특급 호텔을 운영하면 회사 이미지도 개선될 수 있다. 게다가 컨벤션 대관 사업이나 외식 사업 등 다른 사업으로도 확장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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