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탄핵 72.0% vs 기각 23.4%…與지지층 73.7% ‘기각’

김성곤 기자I 2016.12.30 15:24:06

30일 리서치뷰 헌재 탄핵심판 여론조사
모든 지역·연령대서 탄핵 찬성 우세
與지지층·朴대통령 투표층 탄핵기각 우세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심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민 여론은 탄핵 인용 의견이 기각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의 12월 정기조사에 따르면,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응답자의 72.0%는 헌재가 박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23.4%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해 탄핵 찬성 여론이 3.1배가량인 48.6%p 높았다. 무응답은 4.6%였다.

탄핵 찬성 여론은 모든 세대와 지역에서 높았다. 계층별로 ▲남성(탄핵 72.0% vs 기각 23.9%) ▲여성(72.0% vs 22.8%)로 각각 나타났다.

이어 세대별로는 ▲19·20대 87.4% vs 8.3% ▲30대 85.6% vs 10.7% ▲40대 82.6% vs 16.5% ▲50대 65.0% vs 30.7% ▲60대 47.2% vs 43.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77.3% vs 20.2%) ▲경기·인천(70.1% vs 24.4%) ▲충청(73.4% vs 20.6%) ▲호남(89.6% vs 8.6%) ▲대구·경북(55.0% vs 40.3%) ▲부산·울산·경남(66.0% vs 27.6%)은 물론 정당별로도 더민주(96.4% vs 2.4%) ▲국민의당(83.2% vs 13.8%) ▲개혁보수신당(68.4% vs 24.3%) ▲무당층(57.9% vs 33.1%) 등에서는 ‘탄핵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탄핵에 반대하는 기각 응답은 새누리당 지지층(탄핵 18.9% vs 기각 73.7%)과 18대 대선 박근혜 투표층(45.0% vs 47.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12월 29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3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으며 응답률은 4.1%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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