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우리사주조합 "48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시작"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우리사주조합이 약 48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 7일부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우리사주 매입에는 전체 임직원의 37%인 1181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매입된 주식은 한국증권금융에 예탁돼 1년간 보호예수가 이뤄진다.

KAI 우리사조조합 측은 “한국형전투기(KF-X), LAH/LCH(소형무장/민수헬기) 개발이 올해부터 시작되고 MRO, 우주사업 등 신규 사업들도 가시화된 만큼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항공 및 방위산업 관련 최대 국책 사업인 KF-X를 비롯해 LAH/LCH 등 대규모 수주가 집중돼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KAI는 보고 있다.

KAI는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 달성과 세계 15위권 항공기업 도약으로 정부의 세계 항공선진국 G7 도약을 견인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하성용 KAI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2015년 수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에서 최대 성과를 목표로 해 성장의 보폭을 넓혀가자”고 강조하면서 KF-X와 LAH/LCH를 비롯해 항공기 수출, MRO, 해상작전헬기, 후속지원사업 등을 통한 신성장동력 기반 확충을 최우선 추진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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