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SK텔레콤의 2G 가입자는 지난해 10월 말 403만 명, 11월 말 393만 명 등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12월 말 395만 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 2G 이용자가 2013년 11월 대비 12월에 2만 4000명이 증가한 원인은 010을 사용하는 2G 선불폰 가입자가 21만 7000명에서 30만 2000 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010 자동전환’ 정책에 따라 011 번호를 원하는 사람들이 2G폰으로 돌아간 것으로 분석했지만, 법률상 불가능한 일이라는 얘기다.
미래부 관계자는 “2G 서비스는 법규상 ‘010’으로만 신규가입이 가능하며, 한시적 번호이동을 통해 01X를 사용하던 3G나 LTE 서비스 이용자 또한 01X 번호 그대로 2G 서비스로 다시 돌아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011을 쓰는 2G 가입자와 기기 간 통신(M2M) 가입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의 2G 가입자 증가(2만 4000명)은 01X 이용자 감소(-7만 5000명) + 선불폰 이용자 증가(+8만 5000명) + 기타(010 이용자 증가 등) (+1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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