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 스마트폰의 업그레이드 논란과 관련해 공식 해명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22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갤럭시S와 갤럭시탭은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로 업그레이드 하기에는 가용 메모리 용량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 총 6종의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OS를 ICS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히면서 갤럭시S와 갤럭시탭 7인치를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하자, 소비자들이 "신제품만 팔아먹으려 한다"며 거센 불만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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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는 ICS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사용하려면 여러 가지 하드웨어 사양이 만족돼야 하고, 특히 가용 메모리(RAM, ROM 등) 용량이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갤럭시S와 갤럭시탭에는 넥서스S와 달리 구글 플랫폼 외에도 제조사 특화 기능(터치위즈·삼성 위젯·영상통화 등)과 국가별 특화 기능(모바일TV 등), 통신사업자 서비스 등이 탑재돼 있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기에는 가용 메모리 용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드웨어 사양을 고려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사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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