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여당의 4·27재보선 패배 등에 따라 금융당국의 동력이 상실될 것이란 전망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 승인 결정은) 정치적으로 보면 안된다"며 "원칙대로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의 `연기금의 대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 발언에 대해선 "국민연금은 재무적투자자(FI)로서 주주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다만 (기업의) 경영자율성에 지나치게 간섭한다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 기관투자자들은 자유롭게 포트폴리오를 짜서 사업을 하는데 지장이 있어 이사회까지 참여하지는 않는다"며 "주주의 권리로 인사권을 생각할 수 있는데 그 것은 좀 다르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기금의 주주 권리 강화가 기업의 인사권으로 확대될 경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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