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25일 코스닥 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다음, 2000년 이후 최고가 경신
다음(035720)이 지난 2000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25일 다음은 전날보다 5.27% 오른 9만7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9만9500원까지 오르며 2000년 이후 10여년만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승응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1~2월 추세를 고려하면 NHN의 오버추어 네트워크 이탈 이후 불거졌던 단가 하락 우려는 제한적인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의 검색광고 실적 개선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추정됐다.
◆대국, 자금난 속 급락세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대국(042340)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5일 대국은 전일 대비 6.37% 내린 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 대국은 62억원 규모의 사채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해졌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가 있었으나 현재 유동성으로는 상환이 불가능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금조달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달이 이뤄질 경우 사채권자에게 상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넥스콘테크 '정상화 시작됐다'..강세
넥스콘테크(038990)가 지난 4·4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상승했다.
25일 넥스콘테크는 전일 대비 8.7% 오른 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넥스콘테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현지 법인이 정상가동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현지법인 정상화 및 대규모 인력 투입에 따른 고정비용 증가로 전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면서도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69%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주, 삼성 바이오 투자 소식에 ↑
헬스케어 관련주가 급등했다.
삼성전자의 바이오·헬스 분야의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는 전날보다 6.07% 오른 64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인포피아와 비트컴퓨터 등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은 미국의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퀀타일즈와 바이오제약 합작사를 설립, 바이오의약품 생산사업(CM0)을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2016년에는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심텍, 실적 개선 기대..강세
심텍(036710)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심텍은 전날보다 6.57% 오른 1만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심텍에 대해 외환관련 손실로 장기간 저평가돼 왔지만 키코 청산으로 영업 외 부문의 불확실성을 최소화 됐다고 진단했다.
이상환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수요 확대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이 순이익으로 온전히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전거 관련주, 사흘 만에 급락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틀 연속 급등했던 자전거 관련주가 급락했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참좋은레져(094850)는 전일 대비 14.88% 내린 54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천리자전거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으며 에이모션은 14% 가까이 급락했다.
리비아 사태로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비축유 방출 가능성과 사우디의 증산 방침 등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지앤디윈텍, LS전선과 공조..강세
지앤디윈텍(061050)이 LS전선과 전기자동차용 충전 솔루션 등의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5일 지앤디윈텍은 전날보다 4.14% 오른 57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앤디윈텍은 이날 친환경 전기차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LS전선과 전기자동차용 충전 솔루션에 대한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지앤디윈텍과 LS전선은 각기 보유한 핵심역량을 결합해 친환경 전기차의 조기 상용화에 힘쓴다.
◆와이솔, 스마트 기기 확대 수혜 ↑
와이솔(122990)이 스마트 기기 확대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25일 와이솔은 7.26% 오른 1만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와이솔에 대해 스마트 기기에 장착되는 통신부품 증가로 강한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김상표 애널리스트는 "와이솔은 국내 유일의 통신용 RF부품 업체이기 때문에 수혜가 더욱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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