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영효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삼화저축은행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우리금융지주(053000)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예보는 "경쟁입찰에 참여한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이 제시한 인수 희망자산과 부채의 범위, 자금지원 요청금액 등을 고려해 예금자보호법상 최소비용원칙에 부합하는 우리금융지주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우리금융과 계약이전에 관한 세부협상을 진행해 계약이전을 위한 본 계약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유상증자 방식으로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입해 현재 마이너스인 BIS비율을 1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예보측에 제출했다.
인수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정상화 작업을 개시해 3월말부터는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서울 소재 대형 저축은행인 삼화저축은행은 지난해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BIS비율이 마이너스 1.42%로 경영개선명령 기준 1%에 미달, 지난달 14일 6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 관련기사 ◀
☞우리은행장 공모 `스타트`...이팔성 회장 복심은?
☞삼화저축銀 우선협상대상자에 우리금융 확실시
☞연임 성공한 이팔성 회장 "궁극적 목표는 해외진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