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3분기 강한 실적 회복을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2만 4500원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5년 3분기 강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9조 7000억원, 영업이익 4407억원(영업이익률 2.2%), 지배주주 순이익 277억원”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시장 컨센서스 2255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라며 “배터리 적자는 확대되지만, 유가상승으로 정유부문 재고손실이 해소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3분기 실적 특징은 ‘정유 흑자전환, 배터리 감익, LNG발전소 성수기’ 등으로 요약된다”며 “정유부문의 경우, 싱가폴 정제마진은 낮아졌지만, 두바이 원유 가격 상승으로 재고손익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배터리부문의 경우,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소멸을 앞두고 배터리 판매가 9월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다행히 유럽 폭스바겐 배터리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고 했다.
또 “발전소 부문의 경우, kwh 당 전력판매가격이 낮아졌지만, 여름철 성수기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3분기 실적과 재무 부담 완화 조치로, 주가는 15만원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하반기에 8조원의 현금을 확보하면서(SK이노베이션 2조원 증자 + SK온 2조원 증자 + SKIE 3000억원 증자 + SK이노베이션 영구채 7000억원 + LNG발전소 일부 유동화 3조원), 2025년 현금 부족을 충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2026년에도 3조 5000억원의 현금 부족이 우려되어, 추가적인 다운사이징이 예상돼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