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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학회·IAEA, ‘미래 에너지’ SMR 전략 대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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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5.08.29 08:25:59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
31일~내달 5일 부산 벡스코
20년 만에 한국서 학회 열려
37개국 참여, AI·SMR 논의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원자력학회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31일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한 원전 관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한국원자력학회가 주최하고 국제원자력기구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21회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 가 이달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6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학회는 2005년 서울 개최 이후 20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37개국 원자력 안전 및 열수력 전문가 1000여명이 참여한다. △기초 열수력 △인공지능 기반 열수력·소형모듈원자로 △원자력 안전 등 9개 분야 84개 주제를 다룬다. 90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학술 프로그램은 △학생 세미나 △기조 강연 △특별 초청 강연 △원자력 관련 시설·기업 기술 시찰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을 위한 부산 야경·음식문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부산시는 이번 학회에서 ‘부산의 원자력 안전과 방사능 방재’를 주제로 전시·체험형 전시관을 운영해 시의 방사선 비상 대응 역량과 안전 관리 체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관에서는 △방사선비상 대응 △비상 단계별 주민 보호조치 △환경방사선 탐지 △방사능 방재 훈련을 소개하는 전시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념 촬영 △기념품 증정 행사를 통해 부산을 찾은 국내외 학회 참가자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앙리 파이에흐(Henri Paillere) IAEA 기획·경제연구과장은 지난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산업·교통 탈탄소화를 위해 많은 전기가 필요한데 SMR이 깨끗한 전기를 제공할 수 있어 미래 전력 수급에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미국이 SMR에 고무적인 기술 투자를 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조 이데일리 8월28일자 <李대통령 “SMR 집중”…IAEA “원전에 청정에너지 인증해야”>)

김기환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이번 학회가 부산에서 열리게 된 것은 원자력 안전과 열수력 분야에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학회의 성과가 원전 산업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산업 전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한국원자력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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