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판 없이 오직 대화로
현장서 즉석 칵테일 제조
기억·계절 담은 칵테일도
 | | M29 바 오마카세 (사진=페어몬트 서울) |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서울 호텔 29층에 위치한 루프탑 바 ‘M29’가 맞춤형 칵테일 코스 ‘바 오마카세’(Bar Omakase)를 통해 신규 시그니처 칵테일 6종을 선보인다.
바 오마카세는 일본 전통의 오마카세 형식을 바에 접목시킨 맞춤형 칵테일 코스 프로그램이다. 메뉴판 없이 바텐더와의 대화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고, 그날의 감성에 맞는 칵테일을 즉석에서 제공한다. 2코스(5만 6000원)와 3코스(7만 6000원)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이용 시 1인당 1만 5000원의 기본 요금이 부과된다.
M29는 칵테일 오마카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셰프 셀렉션 기반의 푸드 페어링도 함께 운영한다. 푸드 페어링은 2코스(3만 8000원)와 3코스(5만 8000원) 중 선택 가능하며, 매번 다른 식재료를 바탕으로 구성된 셰프의 메뉴로 제공된다.
 | | 시그니처 칵테일 6종 (사진=페어몬트 서울) |
|
신규 칵테일 6종은 계절과 풍경, 기억, 감정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창작 메뉴다. 벨라(Vuela)는 더운 여름날의 맥주에서 모티브를 얻은 럼과 위스키 베이스의 칵테일로, 부드러운 거품과 묵직한 바디감이 인상적이다. 퍼플 윙스(Purple Wings)는 제비꽃을 닮은 보랏빛의 드라이 마티니다. 하나비(Hanabi)는 데킬라와 오미자의 조화로 완성된 칵테일로, 가을 여의도 밤하늘의 불꽃놀이를 연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각적 아름다움과 미각의 균형을 동시에 담은 메뉴들도 있다. 골드러시(Gold Rush)는 M29바의 대표 영상 ’골든 펄’에서 착안한 황금색 칵테일로 은은한 단맛과 산미가 어우러진다. 클라우디 선셋(Cloudy Sunset)은 붉은 노을을 닮은 칵테일로 우유와 체리, 허브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티엔드(Tea End)는 마리포사의 파인다이닝 코스 마지막 티 타임에서 착안한 칵테일로, 찻잔에 담긴 따뜻한 티처럼 보이지만 셔벗 같은 상큼함으로 독특한 매력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