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INCO는 올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조합의 주력사업이자 경영실적을 좌우하는 ‘건설금융’, ‘자산운용’ 두 부문 모두 역대 최고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K-FINCO는 14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2019년이 역대 최고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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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후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으로 실적이 저하됐던 ‘자산운용’ 부문도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하며 최대실적 달성을 견인하고 있다.
2022년 11월 취임해 이달로 임기 반환점을 돈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취임 당시 ‘조합원 상생경영 실천’, ‘확고한 재무건전성 확립’을 경영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K-FINCO는 ‘조합원 상생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건설경기 악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 2024년 2년에 걸쳐 당기순이익의 80%가 넘는 1600억원을 조합원에게 현금배당으로 지급하고, 3000억원 규모의 건설안정 특별융자도 시중보다 낮은 3%대 금리로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조합원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건설기계보증 수수료율을 20% 인하하고, 조합원 보증이용 한도도 9500억원 확대했다.
재무건전성에 있어서도 K-FINCO는 지난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로부터 기존 국제 신용등급보다 높은 A등급을 획득하여 재무안정성을 검증받았다.
K-FINCO는 조합원사에 대한 재무적 지원을 넘어 조합원사들이 침체에 빠진 국내 건설시장을 탈피해 아프리카 해외건설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FINCO는 지난해부터 르완다를 아프리카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로 선정하고, 르완다 정부, 은행, 상공회의소 등과 국내 건설업계의 진출을 확대하는데 상호협력하는 MOU를 체결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왔다.
이러한 노력은 올해 정부의 아프리카 K-건설 협력 확대 기조와 맞물려 여러 결실을 맺었다. 지난 4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르완다를 방문하고, 지난 6월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 탄자니아 대통령이 우리나라 건설업계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간담회 자리도 마련했다. 오는 연말에는 르완다의 여러 국책 인프라 사업에 우리 건설업계의 수주 소식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