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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맹국 폄훼’라고 하는데 누가 폄훼를 했나. 원인 제공자가 누구인가. 원인 제공자가 대한민국의 최고지도자 아니냐”라며 “그 부분에 대해 미안해하고 뭔가 유감스러운 발언이 나오고 집권당일수록 그런 측면에서 걱정해 주고, ‘국민의 정서가 이만저만 나쁜 게 아닙니다’, ‘대통령께서 유감 표시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해야한다. 대통령 참모 누구 하나 바른 말 하는 사람이 없고, 김은혜 대변인의 말과 지금 나오는 말은 또 다르다.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희망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문제가 가장 문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바이든’도 문제지만, 미국과의 관계를 걱정해서 아니라고 하는 것 같다. 그건 그렇다 치지만 ‘이XX’와 ‘쪽팔리다’ 이런 표현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대통령은 잘 모르겠다고 하지만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산재 판단할 때도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사실상 공무 중이라고 보는 판정이 있다. 그러니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은) 대통령 임무가 끝나지 않았단 말”이라며 “숙소에 들어간 게 아니고 기자들과 섞여 있기 때문에 공적 영역이고, 그건 굉장히 조심을 했어야 되는데 그런 말을 했기 때문에 심각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수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 대표와 관련해)하도 압수수색을 많이 해서 이제 뉴스도 아니다”라며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해)이재명 대표의 주문이 들어간 게 없다고 저희들은 확신하고 있고,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지 않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원지검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사암이다. 이쯤 되면 어떻게 수사하라고 하는 지침이 내려진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