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현대카드, 공동서비스·상품개발 ‘맞손’

박철근 기자I 2022.04.06 11:18:03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마케팅·데이터 등 협업체계 구축
각 사 장점 살린 시너지 창출 및 고객편의 제고 기대
하반기 제휴카드 출시…여·수신 및 투자상품도 순차 출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SC제일은행과 현대카드가 고객 확대 및 다양한 상품·서비스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SC제일은행과 현대카드는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각종 제휴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업종의 경계를 뛰어넘는 사업 융합과 양사의 장점을 살리는 다각적 협업을 통해 고객 확대와 편의 향상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제휴 상품 및 금융 서비스 공동 개발 △프리미엄 마케팅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협업 등을 주축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키로 합의했다.

양사는 데이터터 사이언스 기반의 협업을 통한 ‘고객 편의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양사 관계자는 “단순한 고객 유치 채널 협력 수준이 아니라 각 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경험을 폭넓게 교류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제휴 상품의 간편신청부터 양사 채널에서 제휴상품 정보를 자유롭게 조회하고, 다양한 금융 상품의 교차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서비스와 혜택,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적극 개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편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상품과 서비스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현대카드의 차별화된 혜택과 SC제일은행의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함께 탑재한 제휴 카드를 출시한다. 양사 협업을 통해 다양한 수신, 여신, 투자상품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데이터와 디지털이 생존의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한 금융 환경에서 각기 다른 강점을 보유한 양사가 혁신적이고 차별화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와 경쟁력을 높여가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는 “양사가 보유한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 및 사업 경쟁력을 활용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호준(왼쪽)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과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가 지난 5일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C제일은행·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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