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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경상수지에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한국은행은 판단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0억1000만달러로, 흑자폭은 1년 전보다 22억9000억달러 축소했다.
수출 부진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축소하면서다.
경상수지는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 팔아 번 외화(수출)와 지급한 외화(수입)의 차이다.
상품수지(수출-수입) 흑자는 19억3000만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38억2000만달러 축소했다. 수출이 전년 대비 12.3%, 수입이 5.2% 감소한 영향이다. 수출은 반도체(-24.9%) 등 주요품목 단가 하락과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 수 감소로 14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개선으로 적자폭이 10억5000만달러 축소한 24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입국자수가 중국인 입국자(전년동월비 22.6%)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15.2% 증가했다. 반면 출국자수는 13.7%가 줄었다. 특히 일본 출국자수가 59.4%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경상수지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설명절을 감안할 때 1~2월 누적통관무역지수 흑자규모가 지난해 38억5000만달러에서 올해 46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과거 감염병 사례를 볼 때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여행수지도 출국자수 감소로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임금·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도 16억9000만달러로 흑자폭이 소폭 확대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25억5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4억9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5억5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의 경우 글로벌 주식시장 호조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투자가 지속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63억4000만달러로 커졌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59억2000만달러 확대했다.
외국인 주식투자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후 지난 1월 13억6000만달러 증가전환했고, 채권투자도 45억6000만달러로 전월 감소 후 증가전환했다. 한은은 “외국인 주식투자는 미중 무역합의 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전월 대비 증가 전환했고, 외국인 채권자금도 국부펀드 등이 유입되며 증가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