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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8월30일 오후 6시까지 내년 10월 대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2020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래차 산업에 열정이 있는 대학생의 도전의식을 키우고 자율주행 기술분야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이 대회를 열어오고 있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주관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 대회의 지위를 대통령배로 격상하고 2020년 대회부터 총 상금 규모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두 배 늘렸다.
내년 대회는 골목길처럼 주행, 정지, 횡단을 명확히 제어할 수 없는 비정형 도로환경을 포함한 테스트를 추가해 대회 수준·난이도를 높인다. 5G 통신기술과 연계한 미션도 주어질 예정이다.
지도교수 2명을 포함한 10명 이내의 국내 대학(원)생 팀이 자체 보유 자율주행차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팀에는 5000만원의 연구개발비와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를 지원한다.
우승팀은 대통령상과 상금 1억원, 준우승팀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원, 3위팀은 대구광역시장상과 상금 3000만원을 받는다. 4~5위 팀에게도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있다. 해외연수 등 특전도 별도 검토한다.
참가자격과 진행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2020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홈페이지에 공지 예정이다. 오는 8월9일 설명회도 연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을 불확실성이 큰 다양한 환경에서 시험하고 관련 기술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