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경기·강원·충북·전북·전남·경북·경남·부산 8개 지역 농촌진흥기관이 총 23곳의 농촌 여행지를 추천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포천시 소재 버섯전문 농가맛집과 농가형 카페인 치즈체험농장(하네뜨치즈)을 추천했다. 버섯전문 농가맛집은 10가지 버섯이 들어간 버섯샤부샤부가 대표 메뉴다. 하네뜨치즈에서는 치즈와 다양한 유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추천한 강원 삼척의 농촌교육농장(자연희 교육농장)은 누에와 천연염색 체험을 진행할 수 있다. 유황온천수를 체험하는 가곡족용체험장과 강원나물밥 전문 농가맛집(산속의 친구)도 갈만한 곳으로 꼽혔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농가맛집(팔봉콩밭, 얼음골봄)과 농촌교육농장(산모랭이 풀내음, 푸르미 농장) 각각 두곳을 추천했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은 남원의 농촌 전통 테마마을 ‘달오름마을’과 지리산나물밥을 맛볼 수 있는 농가맛집을 소개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콩과 낙농을 주제로 한 농촌교육농장(참한솔교육농장, 유레카 목장)과 약선음식 전문점과 종가음식점을 추천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도예 체험 등이 가능한 농촌 교육농장(마고촌)과 성주 향토음식점(밀)을 추천 여행지로 꼽았다. 경남도농원기술원이 추천한 곳은 영취산 자락 농가맛집(청호재)과 자연주의 힐링농장을 주제로 한 농촌교육농장이다.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블루베리를 주제로 한 농촌교육농장(두루팜)을 추천했다.
이명숙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올 여름에는 농촌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맡기고 휴식하는 힐링여행을 통해 추억을 만들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진청이 선정한 농촌교육농장과 농가맛집 목록은 농진청 누리집 알림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문하기 전 사전문의와 예약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