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장중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종목별 이슈에 따라 매물이 출회되며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음주 열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된 영향도 있다는 판단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세에 나섰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짙어지며 하락장으로 이끄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4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96포인트(0.18%) 하락한 2180.92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기관은 1105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963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도 14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은행, 의약품, 증권, 화학, 운수창고 등 순으로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 기계, 전기·전자, 통신업, 보험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생활건강(051900), 네이버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셀트리온(06827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