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홍대 등에 ‘연말 심야버스’ 4개 노선 운행

김보경 기자I 2018.11.22 11:15:00

N877(새절역~홍대입구역) N866(대림역~영등포역) N824(건대입구역~강남역) N854(신림역~강남역)
00:10~03:30, 매주 수~일요일 5일간 운행
기존 N13·N15·N16·N26 노선도 한시 증차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연말 늦은 귀갓길 택시 승차거부로 발을 굴렀던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는 12월 한달 간 올빼미버스 4개 노선을 신설·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설 노선은 N877번(북가좌2동~홍대입구역), N866번(구로3동~여의도역), N854번(신림동~건대입구역), N824번(건대입구역~강남역)이다. 12월1일 0시10분부터 30일 03시30분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5일간 운행한다.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25일(화)도 운행할 예정이다.

4개 노선은 택시 승차거부가 빈번히 발생하는 강남역, 홍대입구역 등 지역에서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 승·하차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결정해 단거리 이동 승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 수요가 많은 주요 번화가에서 심야버스 배차간격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과 환승도 편리하다.

도심지역을 운행 중인 기존 올빼미버스 중 4개 노선(N13, N15, N16, N26번)은 연말에 한해 일시적으로 증차하여 운행 할 예정이다.

도심지역에서는 서울역, 종각역, 종로 2~3가, 동대문 주변에서 택시 승차거부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처럼 택시 승차거부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다수 경유하는 노선을 증차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시 증차 차량은 올빼미버스 승객이 많고 연말 시내버스 막차 연장운행이 종료되는 새벽 1~2시 사이 투입한다. 이 시간대 올빼미버스 해당노선의 배차간격이 10분가량 단축돼 도심권의 연말 심야 교통수요 해갈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12월 중순부터 서울 주요 지점에서 새벽 1시까지 시내버스 연장 운행을 실시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 타지 않고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귀가 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올빼미버스 노선을 신설·증차한다”며 “올빼미버스와 같이 시민들의 교통수요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버스 발굴을 통해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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