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내년에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이더리움 기반의 차세대 가상화폐 ‘크립토마블’을 발행하는 라이브플렉스(050120)가 강세다. 대다수 가상화폐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40분 라이브플렉스는 전날보다 23.15% 오른 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가상화폐 플랫폼 블록체인 피터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내년 예상치를 1조달러(한화 약 1082조 5000억원)로 내놨다.
코인마켓캡닷컴에 따르면 현재 가상화폐 종류는 약 1300여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해 총 시가총액은 5870억달러(635조4275억원) 수준이다.
피터 스미스 CEO는 “가상화폐의 전체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달성하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각각 3170억달러, 689억달러 정도다.
라이브플렉스는 전날 이더리움 기반의 차세대 가상화폐인 크립토마블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라이브플렉스가 개발 중인 크립토마블은 기존 가상화폐와 다르게 개별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자체가 투자 가치를 가지게 된다”며 “자산 소유권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차세대 가상화폐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립토마블은 블록체인에서 대규모 디지털 자산이 마찰 없이 거래되는 가상화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크립토키티는 아시옴 젠(Axiom Zen)이 지난달 출시한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ㆍ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상화폐를 캐릭터화하면서 글로벌 차세대 가상화폐로 주목받고 있다. 크립토키티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15%에 육박하는 트래픽을 사용할 정도로 디지털 자산투자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