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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i40 국내 5000대 판매 목표.. 파사트 잡겠다"

김형욱 기자I 2015.02.04 14:10:00

"유럽 중심으로 전 세계 3만9000대 판매할 것"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달 출시한 더 뉴 i40의 올해 판매목표를 국내 5000대 포함 3만9000대로 잡았다. 주력 시장인 유럽 공략과 함께 국내에서는 폭스바겐 파사트 같은 수입 중형 디젤 세단과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4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언론 시승행사에 앞서 “i40는 독일 등 유럽 시장을 담당하는 전략 차종”이라며 “국내에서도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함께 고객의 수입차 이탈을 최소화하고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대 이사는 “올 한해 유럽 2만9000대, 국내 5000대, 기타 지역 5000대 등 총 3만90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40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3331대였다.

지난달 출시한 부분변경 모델 더 뉴 i40는 1.7리터 디젤 엔진 모델에 7단 듀얼 자동변속기(DCT)를 새로이 적용해 복합연비(16.7㎞/ℓ·세단 기준)를 전 모델보다 10.6% 높인 게 특징이다. 실내외 디자인도 일부 변화를 줬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2495만~3255만원(가솔린 포함)이다.

경쟁 모델로는 폭스바겐 파사트(3530만~3970만원)를 꼽았다. 2.0 디젤 엔진에 6단 DCT를 조합한 파사트 2.0 TDI는 지난 한 해 4577대(가솔린 모델 제외) 판매되며 수입차 베스트셀링 카 5위(중형 세단 1위)에 오른 모델이다.

가격의 측면에서 실질적인 경쟁 모델은 쉐보레 말리부 디젤, 르노삼성 SM5 D 등 국산 중형 디젤 세단, 비슷한 가격대의 중소형 SUV가 될 전망이다.

현대 더 뉴 i40 주행 모습.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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