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 개막식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올해 협상을 개시하기로 한 `한-중-일 FTA`에서 중국 측이 민감한 품목을 제외하거나 자유화의 속도를 늦추는 등 `낮은 수준의 FTA`를 추구할 것이기 때문에 한일 양국간 높은 수준의 FTA를 통해 아시아권의 성공적인 경제 통합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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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또 일본 정부가 농산물 시장 개방과 비관세 장벽 문제로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한국 정부도 일본과의 FTA에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양측 간 협상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좀더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고 한국 정부도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아시아 전체의 미래를 위한다`는 대국적인 관점에서 양국이 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하고 FTA 체결을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일경제인회의`는 한국과 일본의 경제인들이 모여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로 44회째를 맞았으며 양국을 오가며 번갈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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