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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피, 나흘 연속 상승..2010선도 회복

김자영 기자I 2012.02.09 15:23:07

외국인 나흘째 순매수
증권주,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 무산에 약세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나흘째 상승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0.89포인트(0.54%) 오른 2014.62로 마쳤다.

출발은 부진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로 지지부진하자 코스피도 영향을 받았다. 특히 3일 연속 오른데 대한 피로감에 지수는 1% 이상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순매도를 나타내자 지수 하락의 폭이 커졌다. 또 프로그램 매물도 힘을 더하며 한때 1980선까지 밀렸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다시 2000선으로 접어들었다.

나흘 연속 사들인 외국인은 이날 1009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3200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이날 435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929억원을 내다팔았다. 투신권의 매물이 1100억원 이상 나오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571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건설과 은행 화학 등이 2% 이상 올랐고 기계와 종이 서비스 철강 등도 소폭 오름세를 띠었다.

건설주 중에서는 현대산업(012630)개발과 GS건설(006360) 삼환기업(000360) 등이 4%대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은행주 가운데선 기업은행(024110)이 4.7% 올랐고 KB금융(105560)이 1.5% 상승했다.

화학주 중에선 OCI(010060)가 8.4% 올라 30만원을 회복했고 S-Oil(010950), 호남석유(011170) LG화학(05191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과 보험 통신 유통 증권 등은 소폭 내림세로 마쳤다.

한국전력(015760)이 2.4% 내리면서 전기가스업종은 1.9% 빠졌다. 동부화재(005830) 동양생명(082640) 삼성생명(032830)이 나란히 3% 이상 내리며 보험주도 1%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통과가 무산되며 증자에 나섰던 대우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우리투자증권(005940) 현대증권(003450) 등은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삼성전자(005930)가 0.7% 내린 108만4000원을 현대차(005380)는 낙폭을 줄이며 22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5141만주를, 거래대금은 7조8656억원을 기록했다. 2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441개 종목이 올랐다. 2개의 하한가를 포함해 376개 종목은 내렸다. 보합은 88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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