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르면 다음달께 스마트폰용 데이터 정액 선불 요금제가 출시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데이터 정액 선불 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해 관련 협의를 방송통신위원회와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선불 요금제는 먼저 요금을 낸 만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한 달에 음성통화 300분, 문자 300건 식으로 정해진 만큼의 통화, 문자를 이용할 수 있어 통화료를 절감하고자 하는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무선 데이터를 정액으로 제공하는 선불요금제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자들은 데이터를 쓰고 싶은 만큼 돈을 지불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후불제 중심인 국내 스마트폰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해당 요금제를 출시하려고 했으나 협의 및 과금시스템 구축이 늦어졌다"며 "이르면 내달 해당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선불 전화요금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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