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편집부]북한주민들이 최근 남한의 동요인 `곰 세 마리`를 김정일 위원장 일가를 풍자하는 가사로 개사해 노래를 부르다 적발돼 보안당국이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며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탈북자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27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함경북도 회령시 오산덕 중학교의 한 교실과 화장실에서 김정일 위원장 일가를 남한의 동요인 `곰 세 마리`로 풍자한 노래가사가 발견돼 당국이 반동유인물로 수거해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견된 쪽지에는 "한 집에 있는 곰 세 마리가 다 해먹고 있어, 할배곰(김일성), 아빠곰(김정일), 새끼곰(김정은), 할배(김일성) 곰은 뚱뚱해 아빠곰(김정일)도 뚱뚱해 새끼곰(김정은)은 미련해"라는 노래가사가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김정은의 살찐 모습을 본 북한주민들이 남한의 `곰세마리` 노래로 김부자를 풍자한 것으로, 원산시 해방동 해방고등중학교에서는 중학생들이 모여 기타를 치며 `곰 세 마리` 노래를 부르다가 보안부에 끌려가 밤새도록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곰세마리가 다 해먹고 있어~ 라는 가삿말 최고다" "안팎으로 시끄러운거 보니 북한도 곧 망하겠네" "3대 세습이후 진짜 주민 반발이 만만치 않나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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