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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마감)금호석유, 7개월만에 등급상향

이태호 기자I 2010.08.16 17:00:00

AA- 신용스프레드 4개월 최대 수준서 유지

[이데일리 이태호 김재은 기자] 금호아시나아그룹 계열사인 금호석유화학(011780)이 7개월 만에 종전 신용등급 회복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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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기업평가는 금호석유화학의 회사채에 대한 수시평가에서 신용등급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올렸다고 밝혔다. 금호산업 등 주요 계열사의 워크아웃 결정에 따른 부담으로 올 1월8일 떨어졌던 신용등급이 최근 실적개선에 힘입어 원상복귀한 것이다.
 
한기평은 "올 3월 금호생명 지분 매각(928억원)과 지난해말 매입했던 아시아나항공(020560) 지분(12.7%, 952 억원)의 재매각 완료, 대우건설(047040) 보유 지분 매각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부타디엔 러버(BR) 증설투자 부담 등에도 불구하고 향후 점진적인 차입규모 감소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A-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95bp(1bp=0.01%포인트)로 지난 4월14일 4개월여 만에 최대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투자협회 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기준 국고채 3년물은 수익률은 3.74%로 전 거래일보다 1bp 올랐고, 동일 만기의 AA- 회사채 수익률도 4.69%로 1bp 상승했다. BBB-는 10.63%로 변동이 없었다.

◇ 대한항공·한솔제지 등 거래

▲ 16일 15시30분 공모회사채 거래내역(거래량순)
장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공모회사채는 지난 2007년 11월에 발행된 대한항공의 3년만기 회사채29-1로 민평보다 4bp 높은 가격에 6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이밖에 한국수력원자력15-2와 한솔제지214 등이 많이 거래됐다.
 
지난 13일 3년만기로 발행된 NHN의 첫 공모회사채도 100억원 거래됐다.

한편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산업별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좁혀진 업종은 `화합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으로 5bp 축소됐다. 반대로 가장 많이 확대된 업종은 `부동산 및 임대업`으로 3bp 벌어졌다.

이날 은행채는 1100억(2700억원 순상환) 발행됐고, 회사채와 ABS는 발행이 없이 115억과 400억원 순상환됐다. 기타금융채는 발행과 상환 모두 없었다.

◇ LH, 2년만에 5000만불 외표채 발행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LH가 발행하는 5000만달러의 외화표시채권(FSB)41에 대해 `AA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만기 2년 외표채의 발행금리는 라이보+180bp로 결정됐다. 지난 2008년 이후 2년만에 외표채 발행에 나선 LH는 내년 6월까지 1조원 규모의 외표채 만기가 도래한다.
 
신용평가회사들은 GS건설이 발행할 예정인 1000억원의 무보증사채124에 대해 `AA-(안정적)`, 기아차가 발행하는 2000억원의 회사채277-1과 277-2를 `AA(안정적)`으로 각각 평가했다. 김포시도시개발공사가 발행할 예정인 공사채(PFB)8은 `AA(안정적)`으로, 대우건설(047040)이 발행하는 1500억원 회사채는 `A-(긍정적 검토)`로 평가했다. 현대로템이 발행하는 1000억원규모 회사채16도 `A(긍정적검토)` 등급을 받았다.
 
또 한신정평은 이날 `영리의료법인 도입과 병원 경영실적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영리의료법인을 도입할 경우 전반적으로 부진한 병원들의 사업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국공립·대형재단 병원은 고수익의료서비스에 집중하며 실적이 호전되는 반면 지방 중소종합병원 등은 실적 악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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