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동기자] 포스코(005490)의 대우조선해양(042660) 입찰자격이 박탈됐다.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GS가 본입찰 마감 후 컨소시엄 파기를 선언해 입찰절차 상 하자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산업은행은 16일 포스코 컨소시엄의 대우조선 입찰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법무법인의 검토 결과, 포스코-GS컨소시엄에서 GS홀딩스가 탈퇴한 것은 입찰안내서상 입찰제안서 기재 내용에 관한 중대한 사정 변경에 해당하며, 컨소시엄 구성 변경이 있을 경우 이는 단순한 컨소시엄 구성 변경을 넘어서 제안서 내용의 본질적인 변동을 수반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법무법인의 제시의견을 바탕으로 공동매각추진위원회의 논의를 거친 결과, 법무법인과 동일한 의견에 도달했다"면서 "매각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포스코-GS컨소시엄의 입찰제안서를 무효로 처리하고 입찰제안서 일체를 포스코-GS컨소시엄에게 반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한화컨소시엄과 현대중공업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 평가 작업을 진행해 오는 2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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