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일문기자] 코오롱(002020)그룹이 로또 복권 사업을 추진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달 말 온라인 복권사업 입찰에 공식 참여할 계획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온라인 복권사업에 필요한 공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다양한 사업자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복권위원회는 올해 12월 1일에 로또 복권 발행업무 위탁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내달 초까지 새로운 사업자 모집에 나선 상태다.
코오롱의 이번 입찰 참여로 로또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대기업들의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현재 로또 사업권 입찰 의사를 나타낸 곳은 코오롱그룹 외에 CJ(001040)와 농협 등이 있다.
대기업들이 이처럼 로또 복권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전체 복권 판매액의 5%를 수수료로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
업계는 최근 로또 복권 사업의 매출이 2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