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日·대만·홍콩 철강株↑..印 또사상최고

김현동 기자I 2006.05.02 16:24:11

싱가포르, 인도 증시 사상 최고 경신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오후 거래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오후 거래에서 138.95까지 오르며 1989년 12월27일 이후 16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도요타 자동차의 배당금 증액 소식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했고, 대만 증시도 LCD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세로 마감됐다. 홍콩 증시는 중국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을 딛고 반등중이다. 싱가포르와 인도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중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던 철강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신일본제철이 전일대비 0.24% 올랐고, 대만 증시에서는 지난달 28일 5.33% 급락했던 차이나스틸이 2.82% 상승했다. 홍콩 증시에서는 마안산강철이 1.8% 상승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대비 1.35% 오른 1만7153.77로 마감됐다. 토픽스 지수는 1737.18로 1.17% 올랐다.

요미우리 신문이 배당금을 증액할 것이라고 보도한 도요타 자동차가 1.64% 오른 것을 비롯해 혼다차와 닛산차가 각각 3.45%, 0.67% 오르는 등 일본 자동차 `빅 3`가 동반 상승했다. 캐논, 소니가 각각 3.24%, 1.65% 오르는 등 수출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 상승과 상품가격 강세에 힘입어 인펙스(+4.67%), 신일본석유(+1.21%), 니폰 마이닝(+4.68%), 도코 전력(+0.66%) 등 상품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대만증시의 가권 지수는 전일대비 0.39% 오른 7199.60으로 거래를 마쳤다.

델타전자가 6.64% 폭등했고, AU옵트로닉스와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가 각각 0.38%, 0.33% 올랐다. 다만, 대만반도체(TSMC)와 대만 최대 가전업체인 혼하이정밀은 1.32%, 0.46% 하락했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18분 현재 1.01% 오른 1만6828.77을 기록중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기업으로 구성된 H주 지수는 2.24% 상승중이다.

싱가포르 증시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0.72% 오른 2629.40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 증시의 센섹스 지수는 1.94% 오른 1만2276.15를 기록중이다. 역시 장중 1만2285.70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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