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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채권은 만기 3년6개월과 5년6개월, 7년6개월 등 세 종류로 나눠 발행한다. 유로화 채권은 4년물과 6년물로 구성한다.
이번 채권 발행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비금융기업의 역대 최대 회사채 발행이 된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기존 최대 기록은 세븐일레븐이 2021년 1월 발행한 109억 3000만달러(약 15조 2000억원) 규모 채권이다. 딜로직 집계 기준으로도 소프트뱅크의 이번 발행은 올해 전 세계에서 이뤄진 회사채 거래 가운데 20위 안에 들게 된다.
조달금은 오픈AI에 대한 후속 투자를 집행하는 데 투입한다. 투자조건서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오는 10월 1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픈AI 후속투자의 3차분으로 100억달러(약 13조 9000억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일반적인 기업 운영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앞서 오픈AI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브리지론 한도를 확보했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이 브리지론을 대체하는 데 쓰인다고 투자조건서는 밝혔다.
채권 발행가격은 오는 24일 결정하고 29일 결제를 마칠 예정이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에 ‘BB+’ 등급을 부여했다. 투자적격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이다.
피치는 소프트뱅크가 이미 약속한 투자를 집행하면서 부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회사가 충분한 유동성과 자본시장 접근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 채권은 씨티그룹이 대표 주관사를 맡는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가 공동 글로벌 코디네이터로 참여한다.
유로화 채권은 JP모건이 대표 주관사를 맡고 JP모건과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가 공동 글로벌 코디네이터를 담당한다.
소프트뱅크가 이번에 발행하려는 채권은 원화로 15조 5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오픈AI에 지급할 3차 투자금만 약 13조 9000억원이다.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투자 집행이 소프트뱅크의 차입 확대와 대형 회사채 발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