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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머스 장관은 “이번 제안 아래에서도 한화는 여전히 소수 주주로 남게 되며, 지분율을 19.9% 이상으로 확대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호주의 전략적 조선업체를 보호하고 정부의 주권적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안이 추진되더라도 지배구조와 관련된 엄격한 조건이 부과될 것이며, 한화의 민감한 정보 접근과 저장 능력은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오스탈은 매출의 약 80%를 미국 시장에서 얻고 있다. 오스탈 미국 법인은 앨라배마주 모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샌디에이고와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도 서비스 및 기술 센터를 운영 중이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 방위산업 및 조선업이 활황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및 주요 동맹국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추진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서는 이번 결정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오스탈의 미국 내 사업 기반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안보 동맹 재조정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각국의 국방비 지출이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무기를 공급할 수 있는 아시아 방산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