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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국채 시장에서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채 10년물은 지난 밤 금리가 내리며 강세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9bp(1bp=0.01%포인트) 하락하며 3.981%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0.2bp 내린 3.45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9.4%로, 12월 연속 인하 가능성은 98.6%로 반영하고 있다.
다만, 국내 국고채 시장의 경우 한은의 기준금리 기대감이 크게 후퇴하는 분위기를 반영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금리 동결 결정이 나올 것으로 확실시하고 있다. 연내 추가 금리 인하가 가능할 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20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은 입장에서는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주택시장이 다소 진정됐다가 9월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다시 과열 조짐을 나타내고 있으며 향후 가계대출 흐름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됐다”고 판단했다.
이 총재는 “한은이 네 차례에 걸쳐 실시한 기준금리 100bp 인하가 경제성장과 부동산 가격 상승 어느 쪽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는 “과거 평균에 비해서는 이번의 경우 부동산에 간 영향이 좀 더 컸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금통위는 오는 23일 부동산 가격을 중심으로 한 금융안정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며 “자칫 연내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못 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