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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상장기업 66개사 돌파…바이오 등 첨단산업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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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환 기자I 2025.05.23 09:56:46

바이오 관련 ㈜인투셀, 코스닥 상장…고용창출 등 효과 기대
대전 상장기업 시가총액도 61.1조로 2022년 하반기 比 106%↑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상장기업이 66개사를 돌파했다. 특히 대전지역 상장기업들의 시가 총액은 2022년 하반기 이후 106%가 상승하는 등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바이오 전문기업인 ㈜인투셀이 코스닥에 상장, 대전지역 상장기업 수는 모두 66개사로 늘었다.

2022년 하반기 이후 신규 상장 기업과 본사 이전 기업 수는 20개에 달하며, 이는 대전이 바이오를 포함한 전략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인투셀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협력 중인 신약 개발 파트너사로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이번 상장은 대전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대외에 증명한 상징적인 사례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 창출과 민간 투자 확대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기업 수 증가와 함께 대전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2년 6월 말 29조 6541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지난 22일 기준 61조 1903억원으로 1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가 증권시장 및 코스닥 우량기업으로 구성된 KRX300지수 종목의 시가총액 증가율(25%)을 훨씬 웃도는 성과다.

알테오젠(17조 5000억원), 레인보우로보틱스(5조 1000억원), 펩트론(4조 9000억원), 리가켐바이오(4조원) 등 대전 소재 4개 기업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진입해 기술 중심의 고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대전은 인천(96개), 부산(82개)에 이어 광역시 중 3번째로 많은 상장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 로봇, 우주항공, 양자 등 대전시 6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거점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의 산업 생태계와 기업 지원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바이오를 비롯한 미래 산업을 발판 삼아 상장기업 100개 시대를 앞당기고, 혁신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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