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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석 달 만에 장중 2600선 탈환…현대차 3%대 ↑

양지윤 기자I 2023.12.20 13:53:27

외인·기관 '사자'
개인 나홀로 1조931억 순매도
대형·중형주 1%대 상승…운송 10%↑
삼전·SK하이닉스 1%대↑…하이브, 1.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2600선을 회복했다. 지수가 장중 26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9월15일(장중 2611) 이후 처음이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2.18포인트(1.64%) 오른 2610.52를 가리키고 있다,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강화하며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동조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은 4339억원, 기관은 690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조93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다우 나스닥 52주 신고가 랠리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영향력 미미하다”며 “코스피는 달러 약세에 외국인 현선물 매수 전환 속 전업종 상승하고 있으며 금리 하락 수혜주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66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1%대 상승하고 있고, 소형주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가 10% 뛰고 있는 가운데 기계, 운수장비도 3%대 상승 중이다. 의약품, 증권도 2%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거의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23% 뛰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13%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3.69% 뛰고 있다. 반면 네이버(NAVER(035420))는 0.45%, 하이브(352820)는 1.67%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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