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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장은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가 일본 동쪽 해역 유출된 세슘(세슘-137)이 약 220일(약 7개월)이 지난 시점에 제주 인근 해역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7개월이라는 시기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해역에)들어오는 양은 일본 해역에서 방출된 양의 약 1조분의 1이다”라며 “해당 수치는 일반적인 검출, 현재의 기술로는 검출 자체가 불가능한, 컴퓨터 계산만으로 가능한 수치”라고 부연했다.
이어 “연구들에서 볼 수 있듯이 후쿠시마 앞바다에 유출 또는 방류된 방사성 물질이 국내 해역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미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그런 연구들을 활용해서 대책을 세우고 있고 대응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해 일본 오염수 관련 최종보고서 내용을 직접 설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외신(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대해 “지금 여러 형태로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도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로시 총장의 방한은)형식이라든지 타이밍, 시기 이런 부분도 지금 계속 조율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이 부분은 저희가 마음대로 임의로 정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빠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