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재테크읽어주는파일럿`, 심장병 환아 위해 세종병원에 1억 기부

이순용 기자I 2022.12.14 15:00:26

"세상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
2022년 3월에 이어 현재까지 누적 1억 원 기부
선한 영향력 나눔으로써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전할 것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전문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재테크 관련 유튜버 ‘재테크읽어주는파일럿’이 심장병돕기성금으로 4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6천만 원 기부에 이어 현재까지 1억 원을 기부하면서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12일 인천세종병원 비전홀에서 진행된 후원금 기탁식에는 인천세종병원 오병희 원장, 유튜버 ‘재테크읽어주는파일럿’ 외 주요 관계자가 참석하였으며, 인천세종세종병원에서는 후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달된 기부금은 올해 발간한 저서 ‘부동산비법서’와 최근 발간한 ‘주식비법서’ 판매 수익금의 일부로 마련하였으며, 저소득층 심장병 환아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유튜버 재테크읽어주는파일럿은 “지난 3월 첫 기부를 통해 세종병원이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의료나눔활동에 대해 알게 되었고,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병원과 뜻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개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일이 많이 없는데, 기부는 환자 1명의 인생까지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후원을 이어나간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동참할 것이고 결국엔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세종병원 오병희 원장은 “연이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신 기부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금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는 환아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병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2008년 ‘사랑yes 희망yes’라는 후원회를 설립했으며, 1982년 부천세종병원 개원 이후부터 국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만 3000여 명,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600여 명에게 무료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상자를 확대하여 의료지원을 비롯해 질병 예방,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나눔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오병희 원장(오른쪽)과 유튜버 ‘재테크읽어주는파일럿’(왼쪽)이 후원금 기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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