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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급등한 역외 환율을 반영해 1318.0원에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계속해서 키워갔다. 장중 1326.7원까지 올라 고가 기준으로도 2009년 4월 29일(고가 1357.5원)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중국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안 좋게 나오면서 중국 경기둔화 가능성이 원화로 옮겨간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대기하면서 역외에서도 달러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년 전보다 0.4%로 잠정 집계돼 시장 예상치(1.2%)를 한참 밑돌았다. 이에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0.3% 가량 급락한 6.78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6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비 9.1%로 집계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6일~27일(현지시간) FOMC회의에서 정책금리를 1%포인트 올릴 것이란 전망이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전 3시께 108.65선까지 올라온 상태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8억27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