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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원회에서 “한국당이 법률마저 무시하고 사수하려는 승자독식 선거제도와 검찰 권력은 지난 70년간 보수 시득권을 떠받쳐온 두 개의 기둥으로, 이 둘을 바꾸지 못하면 새로운 대한민국은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불법으로 봉쇄한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들,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한국당 의원 전원과 이 사태를 지시한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 모두를 고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소하 원내대표도 “국정농단 세력들이 반성은커녕 국회를 농단하는 사태까지 만들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법안 발의 막기 위해 의안과 점거하고 컴퓨터도 못 쓰게 한 행위를 어떻게 이해하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상임위 위원의 사·보임을 허가한 문희상 국회의장까지 고발하겠다고 하는 한국당은 이성을 상실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무슨 짓을 해도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신속처리 안건을 지정할 것임을 국민 앞에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