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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CES에서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가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엔비디아는 ‘GPU’(그래픽 처리장치) 기반의 자율주행용 시스템 반도체를 테슬라에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과거 PC용 그래픽 카드를 공급하던 엔비디아는 GPU 기술을 확장시켜 차량에 10여 개의 카메라를 부착,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CES를 통해 앞으로 GPU를 두뇌로 삼아 딥 러닝과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게이밍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인 ‘인텔’은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 분야 파트너인 ‘BMW’의 미디어 컨퍼런스에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가 직접 참여하며 공격적인 시장 확대를 대내외에 알린다. BMW의 ‘홀로액티브’ 은 물리적 접촉없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번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첨단 기술이기도 하다.
인텔은 자사 부스에서 ‘인텔® 큐리™ 모듈’(Intel® Curie™ Module)과 ‘인텔® 쿼크™ SoC’(Intel® Quark™ SoC) 등을 적용한 VR 체험관을 운영한다. 관람객은 이 곳에서 게임에 직접 참여해 프로 운동 선수와 자신의 신체 능력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다.
퀄컴도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한 ‘5G’와 더불어 지난해 자동차 칩 세계 1위 업체인 NXP를 54조원에 인수하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율주행 분야 파트너를 적극 물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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