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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지점 방문 없이 주택담보대출…'모든 절차 비대면으로'

권소현 기자I 2016.12.27 11:34:1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은행은 28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주택담보대출 비대면 프로세스 구축에 나선 신한은행은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주택담보대출 대표 상품인 ‘신한 장기모기지론’과 ‘TOPS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비대면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한S뱅크나 인터넷뱅킹으로 대출을 신청하고 관련 서류를 팩스로 발송한 후 전자문서로 대출약정 서류를 작성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시중은행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이 인터넷 등을 통해 상담을 받고 서류제출을 위해 지점을 한번은 방문해야했던 것에 비해 신한은행은 영업점 방문 없이도 모든 대출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거래 고객은 물론이고 거래가 없는 고객도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고 대출받는 것이 가능하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는 본인 명의 아파트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365일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향후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등 대출 대상 주택을 확대하고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제출 서류를 축소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2001년 금융권 최초로 고객이 영업점 방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출 ‘무방문 사이버론’을 출시한 신한은행은 2011년 스마트 금융센터 및 론센터 오픈 이후 대출상품의 비대면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신용대출, 전세자금 및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상품 전체에 대한 비대면 프로세스 구축을 완료했으며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40여개의 대출상품을 비대면 방식으로 제공하게 됐다. 내년 초에는 신용보증재단 전자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신한 SOHO 스피드업 보증서 대출’을 출시해 기업고객 대상으로도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출시로 고객이 언제,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은행업무에 대해 비대면 서비스를 적용해 고객편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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