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 한국전자전’ 부대행사로 열린 기념식에서 훈장을 수상했다. 정 사장은 지난 1983년 LG 기획조정실로 입사해 재경·경영관리 분야에서 30년 이상 재직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2008년부터는 LG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재임하며 신기술 개발, 신성장 사업 육성, 국내 생산 및 연구개발(R&D) 단지 조성 등을 위해 최근 6년간 약 27조 원 투자를 주도했다.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미래 육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안정적인 재무구조 체제 확립으로 LG전자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경영 기반 마련에도 힘썼다는 평가다.
정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협력 회사와의 상생(相生) 관계 구축에도 앞장서 왔다. 그는 LG전자 전 사업장은 물론 협력회사들도 인권, 윤리, 환경, 기후대응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관리 및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로 LG전자는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의 가전 및 여가용품 분야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한바 있다.
정 사장은 “회사를 대표해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해 대한민국 전자·IT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