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일본 이동통신사 KDDI와 손잡고 차세대 5G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양사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이통사인 KDDI가 각자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5G 개발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5G의 미래를 좌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술 연구와 인증에 협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10년 넘게 이어온 양사의 협력관계도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동수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10여년 전 가장 진화한 CDMA와 LTE 기술을 일본시장에 소개할 때 양사가 힘을 합쳤었다”며 “3G, 4G의 혁신을 함께 이뤘던 경험들은 5G 기술 제공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우치다 요시아키 KDDI 기술총괄본부장 상무는 “고품질의 네트워크 성능과 우수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삼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바일 네트워크에서의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꼭 필요한 5G 혁신을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이통사 LG유플러스(032640)와 MOU를 맺고 5G 기술의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전자와 LG유플러스는 오는 2020년 본격화하는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공동 연구 및 시험, 결과 공유를 포함해 기술, 장비 개발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전방위적인 공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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