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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감염의심자 601명… 격리환자 총 1667명

김기덕 기자I 2015.06.04 13:33:5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가 계속해 늘어나고 있다.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단장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현재 메르스로 인한 자택·기관 격리자는 총 1667명으로 전날 1364명보다 303명 늘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5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며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는 35명이다. 감염 의심 환자는 601명이다.

이날 새로 확인된 3명의 환자는 B의료기관에서 지난달 15~17일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접촉한 의료인, 가족, 병문안자이다. 이들은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2명의 환자는 16번 확진자와 E의료기관에서 지난달 28~30일 동일병실에 입원했던 환자, 14번 확진자를 D의료기관에서 지난달 27일 접촉한 의료인으로 파악된다.

권 단장은 “확진 환자는 35명 중 사망자는 2명으로 메르스 치사율은 5.7%이며, 평균 잠복기는 6.5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 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확진환자 중 대부분은 경기도 소재 B병원에서 발생하거나 파생됐다”면서 “모두 기존 확진자로부터 의료기관 내(병원 안)에서 감염된 사례로, 지역사회(병원 밖) 감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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