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ICT 분야 창업·벤처 정책을 통합 및 연계하는 ‘K-Global 프로젝트’를 수립해 31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창업정책 통합 브랜드인 케이-글로벌을 중심으로 분산된 사업들을 통합 관리하고 사업간 연계를 통해 ‘창업-성장-해외진출-재도전’의 전 주기별 지원을 강화한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먼저 우리 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우선 통합하고 장기적으로 타 부처의 프로그램도 연계 운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술성 평가 위주의 ICT 유망 중소기업 평가체제도 시장 중심으로 과감하게 개편한다. 일례로 엔젤 및 벤처캐피탈 등 민간 투자자로부터 일정금액 이상 투자를 받으면 기술성 평가 등을 면제하는 ‘패스트트랙’(Fast-track)을 도입해 자금을 신속히 지원해줄 방침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우수 기업 등을 포함해 매년 300개의 케이-글로벌 스타트업 풀(pool)을 구성해 멘토링과 사업화, 해외진출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ICT 벤처 지원의 종합 허브로 육성하고 올해 문을 열 구글 캠퍼스와 SAP 앱하우스 등 해외 ICT 선도기업의 인지도와 네트워크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ICT 분야 창업·벤처 융자 및 펀드 규모도 지난해 1070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7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벤처 1000개를 육성하고 2000억원의 투자유치액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아이디어 대박·기술 대박으로 ICT 분야 벤처기업들의 도전정신이 결실을 맺도록 케이-글로벌 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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