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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로 진격하지 않을 것이며 이동 중인 병력도 되돌아갔다”며 “헤즈볼라도 모든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스라엘은 공격하지 않고 헤즈볼라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올린 게시물에서 “이란과의 협상도 매우 빠른 속도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와 가까운 타스님 통신은 이란이 미국과의 비공식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확대와 휴전 위반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타스님은 또 이란과 이른바 ‘저항의 축’ 세력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고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 전선도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원유·가스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가능성과 협상 지속 의사를 밝히면서 상승폭은 일부 축소됐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4.2% 오른 배럴당 94.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긴장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체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미국의 남부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쿠웨이트 내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 8일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후에도 산발적인 군사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미군은 지난 주말 이란 고루크와 케슘섬의 드론 지휘통제시설과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국제수역 상공에서 운용 중이던 미국 드론을 격추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최근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미국 관리들은 협상 틀이 상당 부분 마련됐지만 최종 승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한 군사 압박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군에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 공격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가 우리 도시와 시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은 베이루트의 테러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이스라엘군의 남부 레바논 작전은 계획대로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즈볼라 소속 하산 파들랄라 의원은 “헤즈볼라의 입장은 명확하며 레바논 전역에서의 포괄적 휴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란도 레바논 전선을 미국과의 휴전 협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테헤란과 워싱턴 간 휴전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휴전”이라고 주장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협상 대표는 “레바논에서의 이스라엘 공격 확대와 미국의 해상 압박은 휴전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며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