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7년부터 시작한 리더연구는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연구자의 심화 연구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평균 8억원 규모로 9년간 지원하게 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자를 선정해 장기간 지원하기 때문에 심사를 거쳐 소수의 연구자만이 리더 연구자로 선정된다. 올해는 접수된 110명의 연구자 중에서 연구의 창의성, 도전성, 연구자의 우수성을 평가해 총 9명이 선정됐다.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고심도 광학 이미징 연구’의 최원식 고려대 교수, ‘딥러닝 기반 통합 모델 개발을 통한 기후 변화 연구’의 함유근 서울대 교수, ‘설계로 구현하는 비중심대칭 재료 물질’의 옥강민 서강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원형 RNA 연구’의 김윤기 KAIST 교수, ‘레독스 후성 유전체-전사체 변형 연구단’의 지성욱 고려대 교수가 선정됐다. 의약학 분야에서는 ‘자가면역성 관절염에서 키메라 림프구의 특성과 기능연구’의 김완욱 가톨릭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공학 분야에서는 ‘태양에너지 및 폐열 활용을 위한 고발전량 근접장 열광전변환 모듈’의 이봉재 KAIST 교수, ‘인체공학적 전자소자용한계극복형 차세대 전도성 고분자 개발’의 김범준 KAIST 교수가 선정됐다. ICT·융합 분야에서는 ‘가상 3차원 공간 생물학’의 박용근 KAIST 교수가 선정됐다.
이번에 함께 선정한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10인 내외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중규모 공동연구 사업이다. 사업비는 분야별로 연평균 14억원에서 20억원 규모이며, 7년간 지원하게 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초연구는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서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중요하다”며 “오늘 선정된 연구자와 연구그룹이 성장해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